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명목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원화 가치도 회복되면서 달러 기준 소득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통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반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고, 현 수준의 연간 명목 GNI 증가율과 환율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5257만원이었다. 그러나 원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0.3% 증가한 3만6963달러에 그쳤다.
1인당 GNI는 원화로 계산한 국민소득에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달러화로 환산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기준 소득은 낮아지는 구조다.
환율 흐름도 4만달러 달성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다. 한국은행은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78원 이하일 경우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7일까지 평균 환율은 1471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평균 1527.3원에서 7월 1497.4원, 8월 1406.3원으로 하락했다. 최근에는 1340원대까지 낮아졌다. 연말까지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4만 달러 달성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민소득 증가세도 뚜렷했다. 2분기 명목 GNI는 전 분기보다 8.8%,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명목 GNI 증가율은 21.8%에 달했다.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는 2분기에 전 분기보다 9.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4% 늘어 1979년 3분기 27.7% 이후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같은 기간 3.1% 늘어 실질 GDP 증가율을 5배 이상 웃돌았다.
실질 GN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증가해 1988년 4분기 15.7% 이후 3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실질 무역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질 GNI 증가 폭이 실질 GDP를 크게 웃돌면서 국민의 구매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양의 상품을 수출하더라도 수출 가격이 오르면 더 많은 수입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경우 2014년 3만 달러 돌파 이후 12년 만에 4만 달러 수준에 진입하게 된다.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는 이른바 ‘4만 달러 클럽’에는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5개국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통해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반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고, 현 수준의 연간 명목 GNI 증가율과 환율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4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인당 GNI는 전년보다 4.6% 증가한 5257만원이었다. 그러나 원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0.3% 증가한 3만6963달러에 그쳤다.
1인당 GNI는 원화로 계산한 국민소득에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달러화로 환산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기준 소득은 낮아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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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흐름도 4만달러 달성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다. 한국은행은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78원 이하일 경우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7일까지 평균 환율은 1471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평균 1527.3원에서 7월 1497.4원, 8월 1406.3원으로 하락했다. 최근에는 1340원대까지 낮아졌다. 연말까지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4만 달러 달성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민소득 증가세도 뚜렷했다. 2분기 명목 GNI는 전 분기보다 8.8%,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명목 GNI 증가율은 21.8%에 달했다.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는 2분기에 전 분기보다 9.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4% 늘어 1979년 3분기 27.7% 이후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같은 기간 3.1% 늘어 실질 GDP 증가율을 5배 이상 웃돌았다.
실질 GN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증가해 1988년 4분기 15.7% 이후 3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실질 무역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질 GNI 증가 폭이 실질 GDP를 크게 웃돌면서 국민의 구매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양의 상품을 수출하더라도 수출 가격이 오르면 더 많은 수입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경우 2014년 3만 달러 돌파 이후 12년 만에 4만 달러 수준에 진입하게 된다.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넘는 이른바 ‘4만 달러 클럽’에는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5개국이 포함돼 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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