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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담대 금리 4.48%…2년 8개월 만에 최고

기사승인 26-08-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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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연 5.97%…1년 7개월 만에 최고

신용대출 연 5.97%…1년 7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각각 최근 수년 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4%로 전월보다 0.14%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8%로 한 달 전보다 0.12%p 올랐다.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4.48%)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금리는 4.76%로 0.23%p 상승했고 변동형은 4.35%로 0.08%p 올랐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담대 고정금리 취급 비중은 31.9%로 낮아졌다. 지난해 11월 90.2%에서 9개월 연속 하락해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래픽=정호석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5.97%로 전월보다 0.25%p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19%로 0.12%p 올랐고 보증대출 금리는 4.26%로 0.15%p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가계대출과 반대로 하락했다. 7월 기업대출 금리는 연 4.20%로 전월보다 0.07%p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18%로 0.01%p 올랐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22%로 0.16%p 하락했다.

전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4.27%로 0.04%p 하락했다.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3.21%로 0.13%p 상승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06%p로 전월보다 0.17%p 축소됐다. 예대금리차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었다.

수신금리 상승은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16%로 0.14%p 상승했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48%로 0.12%p 올랐다.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가 2.15%로 전월 말보다 0.08%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4.37%로 0.03%p 올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2%p로 0.05%p 축소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는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상승폭이 컸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4.21%로 0.47%p 상승했고 신협은 3.56%, 상호금융은 3.25%로 각각 0.13%p, 0.15%p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3.48%로 0.05%p 하락했다.

비은행권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이 10.51%로 1.03%p 상승했고 신협은 5.16%로 0.14%p, 새마을금고는 5.15%로 0.48%p 각각 올랐다. 상호금융 대출금리는 4.61%로 0.15%p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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