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린 개구쟁이들이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서 「슈퍼맨~~」이라고 외치며 노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슈퍼맨(Superman)은 1978년 크리스토퍼 러브 주연의 영화로서, 가슴에 S 마크를 달은 푸른색 셔츠와 붉은색 팬티를 입고, 또한 붉은색 망토를 휘날리며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나타나 초월적인 힘을 발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정의의 사자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영화와는 좀 다를지라도 콘크리트 타설에 있어 슈퍼맨을 요구하는 상황이 있어 이를 소개하고 문제의 해결책을 제안해 본다.
필자의 경우, 최근에는 You Tube를 통해 일본에서 올려놓은 콘크리트 타설 모습을 유심히 보곤 한다. 그런데 누구라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유사한 규모의 우리나라 콘크리트 타설 인원과 비교하면 일본 쪽의 타설 인원이 훨씬 많다.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필자의 감으로는 대략 2배 정도 많은 것 같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외국보다 우리나라의 콘크리트 타설 인원이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는 건설공사를 저가로 수주하였으니 그 금액에 맞추고, 또한 그러면서도 이윤을 남기려니 타설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타설 전문 하도급업체에서는 기능공의 절대 수가 부족하여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하기도 한다.
그러면 곰곰이 생각해보자. 하기 힘든 콘크리트 타설을 품셈 인원보다 절반의 인원으로 목표량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작업을 진행하는 타설공은 표준에 2배의 일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슈퍼맨은 영화일 뿐이지 그런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콘크리트의 타설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즉, 돈을 더 들이고 제대로 배합설계를 하여 이용한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기능공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콘크리트에 단순히 물을 타서 질게 만드는 가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수의 수없이 많은 방법은 논외로 하고, 우리나라 많은 부분의 건설물이 이렇게 가수 된 채로 타설 하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강도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 그리고, 가수 하여 콘크리트를 질게 만들다 보니 굵은 입자와 가는 입자 혹은 무거운 소재와 가벼운 소재가 나누어지는 재료 분리가 발생함으로써 기둥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하부보다 상부가 일반적으로 10~20 % 적게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는 더욱 커서 심한 경우는 30 % 이상도 작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건설물 전체적으로는 강도의 편차가 크게 된다. 또한, 레미콘 가수는 잘 다져지지 않아 곰보가 많을 수 있고, 건조수축이 커서 균열이 많이 발생하며, 내구성 또한 저하하게 된다.
그렇다면 감리·감독자가 엄격하게 물을 못 타게 막으면 될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면 그렇게 해보자. 아마도 그 현장의 경우, 타설공 들은 걸쭉한 욕설을 퍼부으며 작업 도구를 팽개치고 현장을 떠나며 나는 도저히 일당이 나오지 않아 철수하니 똑똑한 당신이 타설 해보라고 한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타설 인원을 2배로 늘려준다는 것은 기능공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이미 건너온 것과 같다. 과거로 뒤돌아 갈 수 없다면 이제는 기술로 콘크리트를 바꿀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해결책은 슬럼프 210 mm ~ 슬럼프 플로 500 mm 이하의 준 고유동(중유동) 콘크리트 혹은 슬럼프 플로 500 ~ 700 mm인 고유동 콘크리트를 도입하는 것이다. 물론 콘크리트 재료비는 좀 더 비쌀 수 있다. 그렇지만, 거의 다지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다져도 구석구석까지 스스로 채워지고, 재료 분리도 없는 가운데 목표 강도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면, 품질 향상, 공기 단축, 현재보다 더 타설공 수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여 인건비 절약 및 LCC 측면까지도 고려하면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도 있다. 준 고유동 및 고유동 콘크리트는 현행 KS F 4009(레디믹스트 콘크리트)에도 규격화되어 있다. 이는 물을 더 넣어 만드는 것이 아니고 물은 오히려 더 적게 넣고, 고성능 감수제와 증점제 등의 약이나 분체계 점성재료를 넣고 배합설계 하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
결국, 건너면 안되는 강을 건너온 상황에서 원위치로 돌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앞선 기술을 시공에 반영하도록 설계에 넣어줌으로써 콘크리트 타설 노동자가 「슈퍼맨」으로 초능력을 발휘한 것처럼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필자의 경우, 최근에는 You Tube를 통해 일본에서 올려놓은 콘크리트 타설 모습을 유심히 보곤 한다. 그런데 누구라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유사한 규모의 우리나라 콘크리트 타설 인원과 비교하면 일본 쪽의 타설 인원이 훨씬 많다.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필자의 감으로는 대략 2배 정도 많은 것 같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외국보다 우리나라의 콘크리트 타설 인원이 절반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는 건설공사를 저가로 수주하였으니 그 금액에 맞추고, 또한 그러면서도 이윤을 남기려니 타설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타설 전문 하도급업체에서는 기능공의 절대 수가 부족하여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하기도 한다.
그러면 곰곰이 생각해보자. 하기 힘든 콘크리트 타설을 품셈 인원보다 절반의 인원으로 목표량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작업을 진행하는 타설공은 표준에 2배의 일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슈퍼맨은 영화일 뿐이지 그런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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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콘크리트의 타설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즉, 돈을 더 들이고 제대로 배합설계를 하여 이용한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기능공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콘크리트에 단순히 물을 타서 질게 만드는 가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수의 수없이 많은 방법은 논외로 하고, 우리나라 많은 부분의 건설물이 이렇게 가수 된 채로 타설 하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강도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한다. 그리고, 가수 하여 콘크리트를 질게 만들다 보니 굵은 입자와 가는 입자 혹은 무거운 소재와 가벼운 소재가 나누어지는 재료 분리가 발생함으로써 기둥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하부보다 상부가 일반적으로 10~20 % 적게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는 더욱 커서 심한 경우는 30 % 이상도 작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건설물 전체적으로는 강도의 편차가 크게 된다. 또한, 레미콘 가수는 잘 다져지지 않아 곰보가 많을 수 있고, 건조수축이 커서 균열이 많이 발생하며, 내구성 또한 저하하게 된다.
그렇다면 감리·감독자가 엄격하게 물을 못 타게 막으면 될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면 그렇게 해보자. 아마도 그 현장의 경우, 타설공 들은 걸쭉한 욕설을 퍼부으며 작업 도구를 팽개치고 현장을 떠나며 나는 도저히 일당이 나오지 않아 철수하니 똑똑한 당신이 타설 해보라고 한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타설 인원을 2배로 늘려준다는 것은 기능공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이미 건너온 것과 같다. 과거로 뒤돌아 갈 수 없다면 이제는 기술로 콘크리트를 바꿀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해결책은 슬럼프 210 mm ~ 슬럼프 플로 500 mm 이하의 준 고유동(중유동) 콘크리트 혹은 슬럼프 플로 500 ~ 700 mm인 고유동 콘크리트를 도입하는 것이다. 물론 콘크리트 재료비는 좀 더 비쌀 수 있다. 그렇지만, 거의 다지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다져도 구석구석까지 스스로 채워지고, 재료 분리도 없는 가운데 목표 강도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면, 품질 향상, 공기 단축, 현재보다 더 타설공 수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여 인건비 절약 및 LCC 측면까지도 고려하면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도 있다. 준 고유동 및 고유동 콘크리트는 현행 KS F 4009(레디믹스트 콘크리트)에도 규격화되어 있다. 이는 물을 더 넣어 만드는 것이 아니고 물은 오히려 더 적게 넣고, 고성능 감수제와 증점제 등의 약이나 분체계 점성재료를 넣고 배합설계 하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
결국, 건너면 안되는 강을 건너온 상황에서 원위치로 돌리려고 노력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앞선 기술을 시공에 반영하도록 설계에 넣어줌으로써 콘크리트 타설 노동자가 「슈퍼맨」으로 초능력을 발휘한 것처럼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천구 청주대 건축공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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