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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물가 1.9%↑… 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기사승인 25-1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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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 넘게 뛰면서 수입물가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환율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100)는 138.17로 전월(135.56)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1월(2.2%)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국제유가의 경우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이 9월 배럴당 70.01달러에서 10월 65.00달러로 7.2%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91.83원에서 1423.36원으로 2.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0.9%)을 중심으로 0.6% 하락했다. 반면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9.7%)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의 상승으로 3.8%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3%, 1.7% 상승했다.
 
 
그래픽=주은승
 
   
세부 품목에서는 암모니아(15.2%), 동정련품(10.3%), 기타 귀금속 정련품(15.7%), 쇠고기(3.3%), 인쇄회로기판(8.3%), 이차전지(4.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실제 전가 폭과 시기는 기업의 가격 반영 여부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들어 환율은 전월 대비 1.5% 올랐고 두바이유 가격도 0.7% 상승했다”며 “상승 요인이 있지만 국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4.72로 전월 대비 4.1%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4월(4.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10.5%)와 1차 금속제품(4.9%)을 중심으로 4.1% 상승했고, 농림수산품도 2.8% 올랐다. 반도체 가격이 크게 뛰며 D램은 20.1%, 플래시메모리는 41.2% 상승했다. 은괴(18.8%)와 동정련품(9.9%)도 강세를 보였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6.62로 전년 대비 3.9% 상승해 28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출가격이 0.5% 오르고 수입가격은 3.3% 하락한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113.81)도 2.9%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0% 감소했고 수출금액지수도 0.5% 줄었다. 수입물량지수는 1.0% 증가했으나 수입금액지수는 2.4%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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