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건설기성 20.5%·5월 수출 1.3%↓
대미 수출 8.1%↓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건설투자 부진과 미국 관세 인상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한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 동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6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한 가운데, 수출도 둔화하면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4월 건설기성은 작년보다 20.5% 줄면서 12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 또한 전월(-16.3%)보다 확대됐다. 건축(-23.0%)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부진했고, 토목(-12.6%) 부문도 전기기계와 플랜트를 중심으로 대폭 감소했다. 다만 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5월 47에서 6월 51로 상승하며 회복 기대를 키웠다. 건설 수주와 건축 착공 면적 역시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미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대상국에서 관세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며 감소세가 뚜렷하다. 5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3% 줄었다. 특히 미국(-8.1%), 중국(-8.4%), 중남미(-11.6%) 등 관세 부과 대상국을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졌다. 관세율이 25%로 인상된 자동차의 미국 수출은 32% 급감했다.
광공업 생산은 4월 기준 작년 대비 4.9% 증가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21.8%에 달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재고율은 102.3%로 하락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와 운송장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4월 설비투자는 작년보다 8.4% 늘었고, 선행지표인 5월 기계류 수입도 운송장비(34.1%), 반도체 장비(26.1%)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4월 전체 소매판매는 -0.1% 감소했고, 승용차를 제외한 판매는 가전제품(-8.7%), 가구(-9.1%), 의복(-7.9%)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숙박·음식점업(-2.5%) 등 서비스 소비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들어 101.8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등으로 90 아래까지 급락했던 소비 심리가 정국 완화 등으로 회복하는 모양새다.
4월 취업자 수는 작년 대비 19만4000명 증가했지만, 건설업(-15만명)과 제조업(-12만4000명)의 고용은 감소했다.
KDI는 "국내 정국 불안이 완화되고 미중 무역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가 개선됐다"면서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인상 및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 등으로 통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6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한 가운데, 수출도 둔화하면서 경기 전반이 미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4월 건설기성은 작년보다 20.5% 줄면서 12개월 연속 감소했고 감소폭 또한 전월(-16.3%)보다 확대됐다. 건축(-23.0%)은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부진했고, 토목(-12.6%) 부문도 전기기계와 플랜트를 중심으로 대폭 감소했다. 다만 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5월 47에서 6월 51로 상승하며 회복 기대를 키웠다. 건설 수주와 건축 착공 면적 역시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미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대상국에서 관세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며 감소세가 뚜렷하다. 5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3% 줄었다. 특히 미국(-8.1%), 중국(-8.4%), 중남미(-11.6%) 등 관세 부과 대상국을 중심으로 감소가 두드러졌다. 관세율이 25%로 인상된 자동차의 미국 수출은 32% 급감했다.
|
광공업 생산은 4월 기준 작년 대비 4.9% 증가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21.8%에 달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재고율은 102.3%로 하락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와 운송장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4월 설비투자는 작년보다 8.4% 늘었고, 선행지표인 5월 기계류 수입도 운송장비(34.1%), 반도체 장비(26.1%)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4월 전체 소매판매는 -0.1% 감소했고, 승용차를 제외한 판매는 가전제품(-8.7%), 가구(-9.1%), 의복(-7.9%)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숙박·음식점업(-2.5%) 등 서비스 소비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들어 101.8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등으로 90 아래까지 급락했던 소비 심리가 정국 완화 등으로 회복하는 모양새다.
4월 취업자 수는 작년 대비 19만4000명 증가했지만, 건설업(-15만명)과 제조업(-12만4000명)의 고용은 감소했다.
KDI는 "국내 정국 불안이 완화되고 미중 무역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가 개선됐다"면서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인상 및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 등으로 통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