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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9만3천명 증가…건설업·제조업 고용은 '한파'

기사승인 25-04-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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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9만3천명 늘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는 큰 폭의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보다 19만3천명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월(26만1천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5만2천명 감소한 이후, 올해 1월 13만5천명, 2월 13만6천명에 이어 3월까지 세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5천명이나 줄어들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감소세이기도 하다.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2천명이 줄어 2020년 11월(-11만3천명)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그래픽=주은승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천명 증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천명 증가), 금융·보험업(6만5천명 증가) 등은 고용이 늘어난 업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고용 여건이 특히 청년층(15~29세)에서 악화됐다. 청년층 취업자는 20만6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4.5%로 전년보다 1.4%포인트 하락해 2021년 3월(43.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4만9천명, 2만6천명씩 감소했다.

전체 15세 이상 고용률은 62.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91만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6천명 늘었으며,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쉬었음' 인구도 251만7천명으로 7만1천명(2.9%) 증가하며, 경제활동 참가가 제한된 이들의 수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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